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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詩 感想

이별의 노래 - 박목월

by 어링불 2025. 2. 26.

이별의 노래

 

                                               박목월(시인, 1915~1978)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져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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