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등산

한무리산악회 제425차 정기산행

by 어링불 2013. 9. 15.

1. 산행지 : 오봉산(779m)    [강원 춘천]                                                                       
2. 산행일 : 2013. 9. 14(토)                                                        

3. 날   씨 : 비온 뒤 흐림
4. 산행코스 :  배후령 - 1~4봉 - 오봉산 - 홈통바위 - 청평사 - 구성폭포 - 선착장   

5.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3시간 소요

6. 산행지도

 

7. 산행지 소개         

오봉산(779m)은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이름에 걸맞게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산자락에 고찰 청평사를 품고 있어 산행이 아닌 답사여행지로도 좋다. 원래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고 동국여지승람 이후 오봉산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이것이 근래 널리 알려지면서 산의 다섯 봉우리(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를 칭하는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능선 곳곳의 아기 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진 계곡, 그리고 소양댐의 호수가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 아래까지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정상에서 남쪽 산자락에는 고려 광종 24년에 창건한 청평사가 자리잡고 있다. 오봉산 산행 기점은 일반적으로 청평사와 화천군 간동면과 춘천을 연결하는 배후령 고개이다. 등산코스는 배후령에서 5봉을 차례로 등반한 후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와 관광지내 야영장 앞에서 정상을 오른다음 청평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삼층석탑), 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 등이 있다. 오봉산의 진달래는 선동계곡에서 부터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이 압권이다. 특히 3봉 에서 2봉을 거쳐 1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하므로 봄철 산행에 적격이다. 청평사, 구성폭포, 공주탑, 공주굴, 공주탕, 연리목 등이 있어 역사의 순례와 자연의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배후령 기점은 고개에서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15분쯤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오봉산의 이름을 낳은 1봉에서 5봉까지 산행이 가능하며 암릉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청평사로 내려가려면 절벽에 자리한 소나무군락을 지나 홈통바위와 망부석바위를 만난다. 이곳은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초보자나 겨울에는 이 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청평사에서 선착장까지 30 여분이 소요된다. 해발 600m에서 산행을 나서서 고갯마루에서 산불감시초소까지 10 여분을 제외하면 오봉산 산행은 수월하다. 초소가 있는 넓은 공터는 마적산과 오봉산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청평사까지의 거리는 7km이다. 능선에 올라서 숲을 지나 첫번째 봉우리가 1봉, 20분 후 화천군 간동면이 보이는 전망대 바위가 있는 2봉으로 조망이 좋다  그리고 쇠줄 지역이 3봉으로 청솔바위 비석과 진혼비가 있다. 4봉을 양쪽으로 쇠줄이 걸려 있는다.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 중 가장 경치가 뛰어난 곳은 3봉과 4봉의 암릉지대이다. 그러나 암봉에 올라설 때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기도 하다. 이제 마지막 정상만을 남겨 두고 즐거운 산행을 만끽하며 가벼운 발걸음을 옮긴다.  '오봉산 정상 779m '. 정상에 있는 팻말이다. 정상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지만 나무로 둘러 싸여 있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고도가 기준이 되었을 뿐 정상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듯하다. 5봉 중 제일을 꼽으라면 3봉과 4 봉을 들 수 있겠다. 정상에서  하산을 하여 40분 후 해탈문과 적멸보궁이 있는 선동계곡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막을오르고 내리막길을 10분쯤 가면 부용계곡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배치고개 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내려서 청평사 길로 방향을 튼다. 이곳부터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지만 오봉산의 선경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거의 눕다시피 빠져 나와야 하는 홈통바위를 지나면 경사는 더욱 가팔라지고 쇠줄이 설치된 지역이 나타난다. 앞이 훤히 트인 이곳을 내려가다 보면 망부석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계속해서 쇠줄을 잡고 내려서면  암릉 아래로 청평사가 보인다. 산행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쇠줄 지역을 다 내려서서 청평사에 다다르면 200년이 넘는 주목나무 보호수가 반긴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선동계곡을 빠져나와  기다리고 있던 배를 타고 소양호를 나온다.


 8. 산행스케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