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금오산(977m) [경북 구미]
2.산행일 : 2013. 9. 30(월)
3.산행코스 : 금오산매표소 - 대혜폭포(구 : 명금폭포) - 약사암 - 금오산 - 금오동천계곡 - 대원사
4.산행거리 및 시간 : 약 6시간 (중식시간포함.)
5. 산행지 소개
금오산(977m)은 경북 칠곡군과 구미시, 김천시의 경계에 있으며 주봉인 현월봉(懸月峯)과 약사봉(藥師峰), 영남8경 중의 하나인 보봉(普峰)이 솟아 있다. 산 정상은 평탄한 편이지만 계곡이 잘 발달했고,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어 옛 선현(先賢)들은 소금강(小金剛)이라고 불렀다. 금오산은 고려시대에 자연 암벽을 이용해 축성한 2km의 금오산성이 있어 요새로 이용되었으며, 1970년 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은 산으로 정상 일대는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쪽은 칼날같은 절벽이 병풍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르다. 정상 부근은 하늘로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과 비슷하기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 모습 같기도 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산 정상의 금조산성 암벽밑에는 약사암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 기슭에는 고려 말 충신 길재를 추모하기 위하여 지었다는 채미정이 있다. 채미정은 고려 말기의 충신이며 학자인 야은(冶隱) 길재(吉再)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1768년(영조 44)에 건립한 것이다. 길재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개국하자 태상박사(太常博士)의 관직을 받았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면서 절의를 지켰다. 1419년(세종 1)에 별세하자 나라에서 충절(忠節)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채미(採薇)는 고사리를 캔다는 뜻으로 은(殷)이 망하고 주(周)가 들어서자 새로운 왕조를 섬길 수 없다며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를 캐 먹으며 은나라에 대한 충절을 지켰던 백이·숙제의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금오산은 그리하여 수양산(首陽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절벽에 급경사가 많아 힘찬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산이지만 깎아지른 기암절벽 아래로 아름다운 대혜(명금)폭포를 비롯하여 성안의 습지와 이끼계곡 등 부드러운 여성미를 함께 즐길 수가 있는 명산이다. 구미 금오산은 이렇게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참으로 많은 멋진 산이지만 도심과 가까이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대 이하의 평가절하를 받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6.산행지도
7.산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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