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

캐나다두루미, 보스케 델 아파체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미국
매년 12월 아침이 되면 보스케 델 아파체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습지에는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합창처럼 울려 퍼집니다. 미국 뉴멕시코주 중부에 위치한 23,000헥타르 규모의 이 보호구역은 두루미들이 계절 이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감동적인 광경을 연출할 준비를 합니다. 곧이어 수만 마리의 흰기러기와 다른 철새들이 합류하여 하늘을 움직임과 소리로 가득 채웁니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대륙을 가로지르며 이동해 온 두루미의 대이동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매년 겨울, 이들은 북부 평원의 번식지에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장관 뒤에는 놀라운 회복력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두루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류 종 중 하나입니다. 25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계통에서 유래했으며, 빙하기와 수많은 기후 변화를 견뎌냈습니다. 한때 멸종 위기에 처했던 두루미는 수십 년간의 보존 노력 덕분에 개체 수가 회복되었습니다. 오늘날 수천 마리의 두루미가 뉴멕시코의 이 습지에서 안식처를 찾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이 보살핌을 받고 충분한 공간이 주어지면 결국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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