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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앙천대소(仰天大笑)

by 어링불 2019. 8. 16.

앙천대소(仰天大笑)
요약:하늘을 우러러보며 큰 소리로 웃는다는 뜻.  
仰 : 우러러볼 앙
天 : 하늘 천
大 : 큰 대
笑 : 웃을 소


《사기(史記)》에 나오는 말이다. 초(楚)의 대군이 제(齊) 나라를 침공했을 때제나라 왕은 순우곤에게 약간의 예물을 주며 조나라에 구원병을 청하러 가도록했다. 순우곤은 앙천대소하더니 말했다. “오늘 입궐하면서 보니 길가에서 어떤농부가 돼지족발 하나와 술 한 병을 놓고 수레가 넘치도록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있었사옵니다. 바치는 것은 아주 적으면서 과분한 것을 원하니 그것을 보고 웃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나라 왕은 그제서야 자신이 속이 좁았음을 깨닫고 예물을듬뿍 주어 조나라에 보냈다고 한다. 이처럼 하늘을 쳐다보며 큰 소리로 웃는 것을가리키는 말이다.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는 것은 정말 좋아서 웃는 게 아니죠. 실소(失笑)라는 말 아세요? 웃음이 나오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을 가리키는 말인데,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는 웃음을 가리킵니다. 앙천대소도 그런 웃음과 크게 다르지 않죠.
우리 속담에 ‘삶은 소대가리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을 노릇’이란 말이 있는데 어이가 없을 때 웃는 웃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북한, 문대통령 8.15 광복절 경축사 비난
문 대통령이 8.15 광복절 74주년 경축사에서 밝힌 ‘평화경제’ 실현 구상에 대해서 “남조선 당국자의 말대로라면 저들이 대화 분위기를 유지하고 북남협력을 통한 평화경제를 건설하며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노릇”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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