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바람이 속삭이는 곳. 하와 마할, 자이푸르, 라자스탄
창문, 바람, 그리고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상상해 보세요. 바로 라자스탄 자이푸르에 있는 하와 마할입니다. 5층 높이로 솟아 있는 이 건축학적 보물은 멀리서 보면 벌집처럼 보입니다. 작은 창문들이 격자처럼 촘촘히 박혀 있고, 화려한 자로카스(jharokhas)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는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900개가 넘는 구멍 덕분에 공기가 자유롭게 흐르고 끊임없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래서 하와 마할이라는 이름은 '바람의 궁전'을 뜻합니다. 1799년, 마하라자 사와이 자이 싱의 손자인 마하라자 사와이 프라탑 싱이 이 놀라운 건축물의 건축을 의뢰했습니다. 이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가는 랄 찬드 우스타드입니다.
이 궁전은 왕족 여성들을 염두에 두고 지어졌으며, 아래 활기 넘치는 조하리 바자르 거리에서 삶을 자유롭게 목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념물을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대담한 공학 기술입니다. 이 건물은 기초 없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튼튼한 토대 없이도 수 세기 동안 굳건히 서 있습니다. 피라미드와 같은 실루엣과 87도 기울어진 이 건축물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게 하고, 그 자체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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