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歸於盡(동귀어진)
상대방과 같이 죽음으로써 목숨을 다한다는 뜻.
[한가지 동(口/3), 돌아갈 귀(止/14), 어조사 어(方/4), 다할 진(皿/9)]
고사성어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고사성어가 아니다.
적과의 전력차가 커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거나 극한의 상황에 몰렸을 때,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하여 상대와 함께 죽으려는 행동을 총칭한다.
극단적 처지에 몰린 측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수법.
한마디로 너 죽고 나 죽자.
◇"동귀어진은 2인자가 쓰는 전법"
동귀어진은 기본적으로 나와 상대가 모두 죽거나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전법(戰法)이다. 이 때문에 최고 수장보다는 그를 보호하기 위해 2인자가 적장(敵將)을 향해 쓰는 전술이다. 자기 목숨까지 버리는 걸 각오한다는 점에서 상대가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대적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할 때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조 장관보다는 문 대통령의 통치력 보호 차원에서 동귀어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향방에 따라 조 장관의 거취가 흔들릴 경우, 윤 총장도 임면권자인 문 대통령과 계속 함께 갈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차원에서 나오는 주장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30/2019093002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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