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tunheimen National Park in Norway
2025.5.24.
유럽의 야생의 모습. 유럽 공원의 날
오늘, 유럽 공원의 날은 국가의 자연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1999년 EUROPARC 연맹이 제정한 이 날은 1909년 스웨덴에 설립된 9개의 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유럽 최초의 국립공원 설립을 기념합니다. 이 날은 자연 서식지, 야생동물, 그리고 문화 유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과 야외 활동을 장려합니다.
노르웨이의 요툰헤이멘 국립공원은 자연 경관 보호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80년에 지정된 이 국립공원은 400제곱마일(약 1,600㎢)이 넘는 면적의 산, 빙하,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북유럽 최고봉인 갈회피겐(2,469m)을 비롯하여 노르웨이 최고봉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요툰헤이멘'이라는 이름은 '거인의 고향'을 뜻하는데, 이는 극적인 지형과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공원에는 붉은여우, 북극여우, 레밍, 붉은사슴이 서식하며, 극한 환경에 적응한 강인한 고산 식물도 자생합니다. 공원을 흐르는 옌데 호수는 빙하 퇴적물로 인해 아름다운 녹색을 띠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길이는 약 11마일(약 17km), 가장 넓은 지점은 1마일(약 1.6km) 미만으로, 해발 약 1,000미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베세겐 하이킹 코스의 출발점이며, 헨리크 입센의 희곡 '페르 귄트'로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