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2.
밝은 곳으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포고 섬
어떤 곳을 외딴 곳이라고 부르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의 포고 섬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 의미를 이해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11개의 촘촘한 외항에 2,000명이 조금 넘는 주민들이 흩어져 사는 이곳의 삶은 그 나름대로의 리듬을 타고 흐릅니다. 틸팅 섬에서 조 배츠 암 섬까지, 이 정착지들은 수 세기 전 아일랜드와 영국 어부들이 세웠습니다. 그들이 도입한 전통은 겨울의 마머링, 여름에는 보트 진수식, 그리고 일 년 내내 열리는 주방 파티와 같은 섬의 축제에서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업은 여러 세대에 걸쳐 삶의 근간이 되었으며, 지금도 바다의 맥박은 결코 멎지 않습니다.
포고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히 그 환경만이 아닙니다. 바로 이곳 주민들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1990년대 대구 어업이 쇠퇴했을 때, 주민들은 떠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건설했습니다. 지타 콥이 이끄는 쇼어패스트 재단은 이 섬을 장소 기반 지속가능성의 모델로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뉴펀들랜드 출신 건축가 토드 손더스가 설계하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은 포고 아일랜드 인(Fogo Island Inn)은 이러한 변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섬은 과거가 다듬어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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